감옥 같은 학교건물을 바꿔야 하는 이유? 유현준 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가 Feat. 세바시 강연

https://www.youtube.com/watch?v=QxGzwJd_Eno 

 

세바시 강연 日:

 

강연자의 강연 소개: 휴대전화, 컴퓨터 , 많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며 형태를 바꿉니다. 집이라는 주거 공간의 모습 역시 크게 바뀌어 왔습니다. 하지만 100년이 지나도록 바뀌지않은 건축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입니다. 대한민국 국공립학교는 표준화를 통한 획일화된 공간입니다. 획일화된 공간, 자연을 만날 수 없는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은 전체주의자로 자라나게 됩니다. 개성을 표현하는 친구를 '관종'이라고 놀리는 전체주의자를 양산하는 학교 건축의 문제와 해결책을 짚어봅니다.

 

 

댓글들:

 

교육부에서 제작 지원하는게 재밌다

 

학교 개성을 죽여

대학교 개성을 보여줘 (넌 왜 개성이 없니?)

면접 당신만의 개성이 무엇인가요?

회사 개성 좀 죽여

 

저기서 고개 끄덕이며 동조하다가 강연 끝나고 다음 날 되면 아무렇지 않게 자식들 학원 빨리가라고 재촉할거 생각하니 참 웃기네요

 

학생한테 관심을 안가지는 이유는 유권자가 아니니까 아부 떨 필요가 없어서 그런거임

 

강의 들으시는 학부모들이나, 성인분들은 웃으시지만 정작 학생들의 얼굴은 굳었네요

 

대한민국 교육은 누구보다도 일본을 싫어하면서 교육체계, 시스템, 시설은 100% 일제식으로 하고 있다는게 코미디임

 

심각한 현실인데 왜 저렇게 다들 웃는지...

 

학생이라는 죄로 학교라는 교소도에서

교실이라는 감옥에 갇혀 출석부라는 죄수 명단에 올라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공부란 벌을 받고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

 

예전엔 중2병 글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시대를 통찰한 글

 

 

실험얘기가 하나있죠

 

닭장속의 닭을 넓은 공원에 풀어주면 겁에 질려서 적응을 못한다고요

평생을 닭장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닭에겐 자연스러운 반응이죠

교수님이 학교를 닭장에, 학생들을 닭에 비유한 걸 보고 바로 이 지문이 떠올랐습니다

12년을 갇혀 지내온 후 이 영상을 접한 저는 광장에 버려진 닭같은 신세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옳은 말씀만 하시는데 제가 알지 못했던 세상이 있었고 그걸 누릴 기회는 영영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없었던 불만이 생겼습니다. 저는 늦었지만 앞으로 저의 뒷세대들은 저런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자랄 수 있게 학생들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어른이 되고 싶네요.

 

공간이 단조로우면 그 안에 위계가 생긴다

 

진짜 항상보면 설계도 조감도는 비까번쩍한데 우리나라는 다 나중에 직사각형 건물밖에 안남더라...건축학과들이 졸작같은거 전시해둔거 보면 다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싶은데 정작 주위에는 그런건물 별로없음

 

우리의 선조들은 건물을 짓고나면 이름을 꼭 지어줬다. 모양과 크기를 다르게해서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