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김기환 지평막걸리 대표가 출연하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김기환 대표는 2009년부터 지평막걸리에 대한 생산과 마케팅 영업을 도맡고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맡겨달라며 지평으로 짐 싸 들고 들어간지 9년만에 80배가 넘는 성장을 일궈낸건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죠.
젊은 층들이 '지평막걸리'를 많이 찾는이유는?
일반적으로 막걸리는 먹는 사람들마다 조금씩 맛과 진함이 조금씩 다릅니다. 여러가지 평이 있는데 특히 깨끗하면서도 꽉 찬 감칠맛이 난다고 얘기들을 많이한다고 하더군요. 일반 막걸리보다 청량감도 좀 더 느껴지는게 아무래도 탄산이 가미되서 그런게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또 알코올 도수가 다른 막걸리들보다 살짝낮아서 순하다고 좋아하시는 사람들이 많다고합니다.
지평양조장에 대한 일화
김지환 대표 "24시간 양조장에 붙어있어야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숙직을 하는와중에 처음 직원을 뽑았을땐 많은 급여를 챙겨주지도 못하면서 집에 한 달에 한 번 내려보내기도 어려웠다. 아버지를 도울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때문에 일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하네요.
처음 맡았을 때 당시 50대와 60대 나이의 직원 2명과 일을 했다는 김지환 대표는 일을 빨리 배우기 위해 신혼집을 양조장 한쪽에 차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말에 쉴 수 없을것같다는 불안함이 엄습해오는 동시에 폐렴까지 걸리게 되면서 생산계획을 좀 더 디테일하게 짜면서 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보면 몸이 좋지않았던 그 당시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지않았나싶기도 합니다.
진짜 지평막걸리의 비결은?
무엇보다 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대째 이어져오는 김지환대표가 운영하는 지평양조장이 세워지기전부터 하루 100t가량 지하수가 나왔었는데 그 물을 길어가면서 막걸리를 양조했습니다. 지평양조장은 1925년에 지어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으로 유명하죠. 지상 2층 목조 건축물로 이층 지붕에 통풍시설을 만들고 천장사이엔 왕겨층을 만들어 온도와 습도를 조절했다고 합니다.
막걸리 주조를 위해 설계된 건물이다보니 막걸리 주조에 큰 이점을 갖고 시작했던것도 크죠
잠실새내에 위치한 유명맛집 멸치집 등 여러 맛집들과 술집들이 이 지평막걸리를 유통하고있습니다. 요즘은 아니지만 저도 많이 마셨던 막걸리인데요. 오늘 저녁엔 다들 청량감이 가득한 지평막걸리 한잔하시는거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