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bUX0mNdynA&list=WL&index=3&t=23s
지식 브런치 日:
유럽의 도시와 한국의 도시는 무엇이 다를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도시 구조상 가장 크게 다른 건 광장의 존재와 그 쓰임새일 것입니다. 유럽의 도시는 한 마디로 광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반면 우리는 줄곧 길이 도시의 중심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광장의 역사가 굉장히 짧을뿐더러 사용하는 방식도 많이 다릅니다.
80년대까지만해도 서울에도 동네마다 넓은마당 처럼 불리던 작은 광장들이 있었습니다. 90년대 들어서며 재개발이란 바람이 불며 점차 사라졌지요
요새 길이 꽉 들어선 집들과 그 딜을 가다보면 나오는 광장이 딱 베네치아 같아요
유럽에서 몇년째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겪어본 바로는 광장에서는 초여름과 겨울에 축제나 여러가지 행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큰 도시의 광장은 해외의 관광객 및 타도시의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오고요. 그리고 유럽 문화가 산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광장이나 공원에 산책을 많이 다닙니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도 이용하지만 산책을 가면서 직접 쇼핑도 다니고요. 작은 도시의 광장도 디저역 사람들이 산책을많이 합니다
현재 유럽의 광장은 문화 공유의 장 같음. 옛날처럼 시장 토론의 장이 아닌 거리음악가와 여러 행위예술자 휴식을 위한 시민들 하나의 문화 공간이 되고 관광의 중심지가 된 것 같음
우리나라는 예전에 역 앞에 광장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축소되고 주차장이 되어버렸죠
우리나라 광장은 카페나 시장이 없는데 좀 큰 상권은 ~~길이라는 이름으로 전부 큰 길하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네여
그래도 유럽의 광장은 관광지, 이벤트홀로서의 역할은 충분한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런건 없고 탑골공원같은게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요
우리나라도 도로없이 건물과 건물 사이에 광장, 로데오거리 같은게 동네마다 잘 조성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