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섬테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전에는 간간히 부동산 경매시장에 무인도가 가끔 물건으로 올라오긴했었는데요. 요즘 특히 코로나로 인해 이 섬을 구매하여 '섬테크'를 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섬테크는 말 그대로 섬에 대한 재테크를 일컫는 용어인데요. 자신만의 섬을 소유하고 그것을 가꾸거나 장기적 관점에서 이를 투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섬같은경우 특별히 공공사업용지 내의 토지에 정착한 건축물, 공작물, 시설 입축목, 농작물 등의 지장물이 있지않기때문에 명도 분쟁 걱정에선 자유롭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올해 1월,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무인도 '까치섬'이 1억 5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감정가 959만원부터 시작해 10배가 넘는 금액이기도하죠. 총 19명이 응찰했다고 알려져있네요.
까치섬 면적은 2284m²(약 691평)로 전체 토지가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2019년 10월에는 한 개인이 7000만원에 낙찰받았다가 대금을 완납하지 못해 다시 경매로 나왔고, 7천만원에비해 좀 더 비싼 가격으로 낙찰되었습니다. 까치섬은
천사(개)의 섬이라 널리 알려진 신안군 증도에서 직경으로 약 200m 떨어져 있는곳입니다.
경매 물건이 감정가의 10배가 넘게 낙찰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죠. 전문가들은 까치섬 주변이 펜션과 리조트, 수상레저가 활성화된 관광단지여서 이 곳을 수상 레저스포츠의 중심으로 개발하려는 투자자들이 소리소문듣고 찾아온 것으로 보여진다고하네요.
과거 2015년에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갈도'라 불리는 곳은 전체 3만5108m² (약 1만620평) 면적의 절반을 소유한 투자자 지분이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무려 2.28배인 108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매번 무인도가 고가에 매각되지는 않는데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목개도'는 전체 토지 3만 5995m² (약 1만 888평(가 경매에 부쳐져 수차례 유찰된 끝에 겨우 제 주인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2013년 8월, 감정가 6억119만원의 41퍼센트에 불과한 2억 5110만원에 매각되었습니다.
이렇듯 섬 재테크는 늘 간간히 이루어졌었는데요.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서남해안 일대 섬 지역을 대형 레저 관광 단지로 개발하는 대형 호재가 터지면서 섬 투자가 다시금 관심을 샀었습니다. 아주 잭팟이 제대로 터진거죠. 당시 재벌인 거물급 인사들도 섬 매매에 큰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삼성 이건희 회장은 2004년 12월 전남 여수시의 무인도인 모개도를 샀으며, 이재현 CJ그룹 회장 일가도 개인회사를 통해 인천 굴업도와 소굴업도 등을 매입했었습니다.
유행도 계속 돌고돌듯, 섬에 대한 재테크의 수요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코로나를 피할 수 있는 지상낙원과 더불어 휴식처, 해양스포츠,캠핑, 레저, 특수작물 재배 등 다채로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기때문에 언제든 고려해볼만한 곳입니다. 재테크를 위해서는